할데인(John Scott Haldane)의 감압이론에 대해 알아보자.
다이빙을 하다보면, 각 잠 수 단체마다 서로 다른 다이빙테이블을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다이버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다이빙 컴퓨터도 서로 다른 감압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감압알고리즘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서로 대동소이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것은 대부분의 감압이론이 몇개의 근간이 되는 연구에 기초하여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할데인 이론도 여러 감압이론의 근간이 되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할데인은 1908년에 아래와 같은 두개의 잠수테이블을 만들었는 데요 영국군을 위해서 염소 등의 포유류를 이용하여 감압병 증상이 나타나는 임계점을 찾기위한 실험을 하였다고 합니다.
잠수를 하게되면 체내에 기체가 쌓이게 된다는 것은 오픈워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내용일텐데요. 급상승을 하게되면 체내에 용해되어 있는 기체가 기포로 변하면서 잠수병을 유발한다는 것도 알고 계시겠죠? 할데인은 이러한 잠수병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조건을 연구하였는데요. 기체가 포화된 동물을 수면으로 급상승 시켰는데 2대기압 내에서는 감압병이 발생하지 않는 다고 했는데요. 즉, 해수 10m 이내에서는 기체가 포화된 상태에서 급상승을 하더라도 감압으로 인한 잠수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2대기압에서 1대기압으로 즉 대기압의 50% 감소 이내에서는 잠수병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였는데 과학적으로 증명한 실험인지 그저 추론이 가능했던 실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실험으로부터 압력감소 50%는 안전하다는 할데인비율이 탄생했다고 해요. 2:1 비율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후 연구에서 더 안전한 1.58:1 비율로 수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계산해보면 36.7% 이내의 급격한 압력감소는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고요. 예를 들어 바닷물 수심 6미터 이내에서는 아무리 오랫동안 다이빙을 한다고 해도 감압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의미 입니다.
할데인은 할데인 비율 외에도 가상조직과 반감기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는데요. 이 개념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이 영국해군의 잠수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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